중앙일보
[중앙일보] 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우리 장병들의 안전이 곧 국가 안보라는 생각으로 코로나 방역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의 발언은 사상 초유의 승조원 집단감염의 책임이 군에 있다고 질책한 말로 풀이된다. 그는 “부대원들이 충실한 치료를 받고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애가 타는 부모님들에게도 상황을 잘 알려서 근심을 덜어줘야 한다”며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했다. 외교부에도 �
文대통령 청해부대 감염 비판 수용 …서욱 국민께 사과 (종합) 청해부대 백신접종 노력 부족 … 장관 취임 후 6번째 고개 숙여 군통수권자 대통령도 나름 대응했지만 국민 눈엔 안이한 대처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김정근 기자 | 2021-07-20 13: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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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청해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1.7.20/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20일 청해부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집단발병 사태와 관련해 국민 앞에 사과했다. 앞서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따른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발표한 �
초유의 82% 함정감염·전원 후송…국방장관, 뒤늦은 책임 통감
軍 함정 근무=감염병 취약 알면서도 청해부대는 수수방관 어쩔 수 없었다 회피성 해명에 안이한 대응태도만 부각돼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1-07-20 12: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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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부 장관(가운데)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청해부대의 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 입장을 밝히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국방부 제공) 2021.7.20/뉴스1
해외파병 임무를 수행하던 청해부대 장병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을 이유로 조기 복귀하면서 군 당국의 안이한 대응태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장병들의 근무여건을 알고 있으면서도 부대원 전수검사 결과 무려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