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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모가디슈’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사진은 내전으로 위험해진 모가디슈의 주소말리아 한국대사관 직원들이 대사관 차량을 뺏기는 장면을 담은 영화 스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1991년 1월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남북한은 생존을 위해 ‘작은 통일’을 이뤘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이 발생하자 주소말리아 남북 대사관 사람들은 12일간 사선을 넘나들며 극적으로 동반 탈출했다. 안전지대인 케냐 남부 몸바사 공항 활주로에 도착한 이들은 기뻐하며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탈냉전이 시작될 무렵인 91년 남북 유엔 동시 가입을 앞두고 외교전을 벌이던 아프리카에서 전개된 극적인 드라마였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는 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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