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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비행기타고 왔는데… 사법농단 재판부, 공판 직전에야 기일 연기 sns공유 더보기 머니투데이 사법농단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12일 공판이 다음달 9일로 미뤄졌다. 피고인 임 전 차장은 물론이고 변호인들과 검사들이 모두 출석했음에도 재판부가 공판을 진행하지 않고 즉석에서 기일을 변경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판사 윤종섭)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임 전 차장의 103차 공판을 취소한 뒤 다음달 9일로 갑자기 연기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였던 재판 시작 시간에 법정엔 검사와 변호인들 그리고 피고인 임 전 차장이 모두 출석했으나 재판부 판사들은 입정하지 않았다. 대신 법원직원이 12일과 13일로 정해졌던 공판기일이 연기·변경됐음을 즉석에서 현장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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