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후 링 위에 주저앉은 니컬슨
[AFP=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최근 올림픽과 같은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사 내용이 바로 금메달 또는 메달을 따내지 못한 선수들의 반응에 대한 것들이다. 특히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2000년대에 태어난 젊은 선수들이 대회 도중 탈락해 메달을 따내지 못하고도 환하게 웃고 밝은 표정을 짓는 모습을 강조하며 옛날 선수들은 경기에서 지면 죄인이라도 된 것처럼 고개 숙이기 바빴다 고 곧잘 비교한다. 또 미국이나 유럽 선수들과도 비교하며 선진국 선수들은 메달 못 땄다고 울지 않는다 고 마치 경기에 패한 뒤에 슬퍼하는 것은 촌스러운 행동 이나 후진국에서나 있는 일 정도로 깎아내리기도 한다.
광고 그런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경기에 패한 뒤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준결승 경기에서 우리나라 이다빈 선수에게 역전 발차기를 당했던 영국 선수가 “승리를 도둑맞았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태권도 선수 비앙카 워크던은 동메달을 획득한 뒤 BBC와 인터뷰에서 이다빈과 맞붙었던 준결승 경기를 언급했다.
워크던은 “메달을 따서 기쁘지만 원했던 메달 색은 아니다”며 “준결승에서 내 마음과 영혼을 바쳤지만, 심판 판정과 관련해 운이 나빴다”고 말했다.
워크던은 금메달이나 은메달을 딸 기회를 “도둑맞았다”고 표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심판이 모호했다. 이다빈이 발차기하기 전 나를 붙잡았다. 벌점을 받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다빈은 전날 열린 67㎏ 이상급 준결승에서 경기 종료를 1초 남기고 회심의 발차기를 휘둘러 워크던을 쓰러뜨
동메달 보기도 싫다 던 영국 선수, 이다빈 발차기에 패하자 승리 도둑 맞았다
입력 : 2021.07.29 08:38:59 수정 : 2021.07.29 08:48:5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여자 태권도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의 이다빈 선수에게 역전 발차기로 패배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영국 선수가 승리를 도둑 맞은 것 같다 는 주장을 했다.
영국BB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태권도 선수 비안카 워크든이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동메달을 따서 기쁘지만 내가원하는 메달 색은 아니다 라며 준결승에서 심판 판정과 관련 약간 운이 없었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태권도챔피언십에서 세번이나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또는 은메달 딸 기회를 도둑맞은 것 같다며 울먹였다.
비안카는 이다빈이 발차기 전 나를 붙잡았다 며 심판은 이다빈에게 점수를 주�
[도쿄2020]난민팀 태권도 키미아, 리우金 선수 꺾고 8강 진출 fnnews.com - get the latest breaking news, showbiz & celebrity photos, sport news & rumours, viral videos and top stories from fnnews.com Daily Mail and Mail on Sunday newspapers.
더 이상 텃밭 아닌 올림픽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 지킬까
태권도는 양궁과 함께 한국 선수단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 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는 남녀 4체급씩 총 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남자부는 58kg급, 68kg급, 80kg급, 80kg 초과급으로 여자부는 49kg급, 57kg급, 67kg급, 67kg 초과급으로 구분한다.
한국은 종주국답게 역대 올림픽에서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4명이 출전해 모두 금메달을 따냈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5명이 출전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내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지만, 대회를 거듭할수록 각국 선수들의 기량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다.
미국, 중국, 영국이 한국을 위협하는 태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