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피플] 르포/강원 동해시 사육곰 농장
미국 생츄어리 이주 결정된 곰 22마리 코로나로 발 묶여
35도 폭염에 지친 곰들…“산업 종식 위한 계획 필요한 때”
16일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과 함께 강원도 동해시 사육곰 농장을 찾았다. 더위에 지쳐 있던 곰들은 얼음 덩어리를 발견하자 관심을 보이며 철제 우리를 오르는 등의 활동을 보였다.
50평 규모의 사육장 안은 열기로 가득했다. 2평 남짓한 우리 안에는 반달가슴곰이 한 마리씩 갇혀 있었다. 기진맥진해 철창 바닥에 큰 대자로 누운 녀석이 있는가 하면, 낯선 사람의 방문에 흥분했는지 우리를 연신 오가는 곰들도 있었다. 그나마도 2미터에 달하는 큰 덩치 탓에 두 걸음이면 철벽에 가로막히고 말았지만 쉴새없이 철창 안을 서성였다. 곰들은 한결같이 헐떡이고 있었다. 더위와 추위를 피할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