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의 압도적인 바위 벼랑에다 앉힌 전망대가 아찔하다. 전망대가 있는 자리는 그동안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던 접근 불가의 공간이었다. 여기에 서면 발아래로 무릉계곡의 용추폭포와 쌍폭포가 새의 시선으로 내려다보인다. 주위에 늘어선 거대한 바위들이 고층빌딩을 방불케 한다고 해서 전망대에는 ‘두타산협곡 마천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담아낼 수 없었던 물소리와 새소리
동해 무릉계곡은 두타산과 청옥산 사이로 이어지는 계곡이다. 호랑이가 건너뛰다 빠져 죽었다는 전설의 ‘호암소(虎岩沼)’(무릉계곡 입구 주차장 뒤쪽에 있다)에서 물길을 거슬러 쌍폭포와 용추폭포까지 계곡은 4㎞ 남짓 이어진다. 무릉계곡을 일러 흔히 ‘무릉계(界)’라고 한다. ‘시내 계(溪)’자가 아니라 ‘경계 계(界)’자를 쓰는 건 ‘무릉의 구역’이라�
Time in Space explores change of lifestyle
Posted : 2020-12-24 15:33
Updated : 2020-12-25 10:30 Joseon-era painter Jeong Seon s Album of Paintings of the Eight Views in Jangdong Sesimdae and Kwon Dae-sup s 2019 work Moon Jar are displayed with Helena Tynell s delicate Bubble Glass Pendant Lamp (1960s) and Danish designer Poul Kjaerholm s Daybed PK80 at Time in Space: The Life Style exhibition at PKM Gallery in central Seoul. / Courtesy of PKM Gallery
By Kwon Mee-yoo
COVID-19 has changed lifestyles fundamentally ― quarantine and contactless living have become the new normal. Taking inspiration from the prolonged time people spend at home, PKM Gallery s new exhibition Time in Space: The Life Style explores the expanded function and meaning of residential sp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