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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범현대가의 밥장사 몰아주기, 공정위 조사나서야

[사설] 범현대가의 밥장사 몰아주기, 공정위 조사나서야 범현대가인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천억원대 급식물량을 친족기업인 현대그린푸드에 수의계약으로 몰아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현대그린푸드는 단체 급식 사업 부문 매출 6,300억원이었다. 이 중 절반이 넘는 3,400억원이 현대차그룹 계열사와의 수의계약이었고, 현대중공업그룹과의 수의계약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었다. 현대백화점그룹 내부거래를 통해서는 300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었다. 사실상 급식 사업 매출의 상당부분이 범현대가의 그룹 계열사에서 일감을 몰아줘서 발생한 것이다. 재벌그룹이 총수의 친족기업인 급식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행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5조원 규모인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 7개 재벌이 80%를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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