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ja opnaði best ilmandi listasýningu landsins mbl.is - get the latest breaking news, showbiz & celebrity photos, sport news & rumours, viral videos and top stories from mbl.is Daily Mail and Mail on Sunday newspapers.
이태운 작가가 지난달 10일 경기 남양주 작업실에서 현재 작업 마무리 단계인 리사이클 아트 ‘백합 향기’에 색을 입히고 있다. 남양주=강민석 선임기자
이태운(72) 작가가 ‘리사이클 아트’를 시작한 건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생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다 퇴직한 직후였다. 많아진 여유 시간에 음악이나 들을까 해서 오디오를 하나 샀는데, 오디오보다 눈에 들어온 게 포장재 ‘펄프몰드’였다. 그리고 거기에 그림을 그렸다.
완충재 역할이 끝난 펄프몰드에 퇴직한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 걸까. 버려진 포장재가 하나의 작품이 돼 가는 걸 보면서 이 작가는 끝이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렇게 그는 캔버스가 아닌 펄프몰드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10일 찾은 이 작가의 작업실은 경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