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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앙일보]
 
9일 인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일 시민들을 위한 휴게 공간과 복합 역사문화 공간으로 운영되는 '인천시민애(愛)집'을 공개한 후 일주일간 모니터링 기간을 가졌다.
 
옛 인천시장 관사를 리모델링한 해당 공간에는 인천의 역사를 그림으로 설명한 '역사 회랑'이 마련됐는데, 이 가운데 인천상륙작전을 설명한 전시가 논란이 됐다.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개항장의 140여년 진짜 이야기마저 파괴하다'는 제목의 전시에는 파이프를 문 채 미소를 짓고 있는 맥아더 장군과 남루한 행색의 피란민을 그린 삽화와 함께 '인천은 한국전쟁 기간 중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해 승리의 경험을 가진 도시다. 그러나 승리 이면에는 월미도와 인천 시내의 무차별 폭격으로 나약한 민간인들이 몰살당했다. 전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참혹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았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들이 많아질 때, 인천과 섬, 바다의 '냉전 경관'을 '평화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설명이 붙었다. 
 
국가기록원이 21일 공개한 '6.25전쟁 인천상륙작전 후 김포로 이동 중인 맥아더 장군과 해병대원들. 이에 지역구 의원인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인천시가 한국전쟁 영웅을 거만한 파괴자로 둔갑시켰다"며 "당장 시민에 사과하고 그릇된 역사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맥아더 장군의 주도로 당시 북한군 수중의 인천에서 유엔군과 우리 국군이 펼친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함으로써 한반도의 허리를 장악하게 됐고, 패배 직전의 전황을 역전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며 "맥아더 장군을 마치 거만한 파괴자나 적대적 점령군처럼 묘사한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폄훼 이면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우성 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조선일보를 통해 “점령군처럼 묘사한 맥아더 장군 때문에 불쌍한 피란민이 생긴 것처럼 그려졌다”며 “시 예산이 투입돼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는 시설에 이런 그림과 본문 내용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는 논란을 인지하고 수정 작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일 첫 공개 후 여러 지적을 들어 다음 주부터 수정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맥아더 장군을 폄훼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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