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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IS] '슈퍼 캐치'로 전반기 끝낸 박해민 ”올림픽, 긴장보다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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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입력 2021.07.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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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박해민이 8회 1사 1루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1.06.17.  
지난 10일 대구 삼성-롯데전. 3-1로 앞선 7회 초 삼성 수비. 불펜 심창민의 2구째 실투성 커브가 선두타자 이대호 배트에 걸렸다. 타구는 장타성 코스로 중앙 펜스를 향해 쭉쭉 날아갔다. 하지만 삼성엔 중견수 박해민(31)이 있었다. 거침없이 타구를 쫓아 펜스를 타고 올라간 그는 '슈퍼 캐치'로 연결,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일간스포츠와 조아제약은 그림 같은 수비를 선보인 박해민을 7월 둘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박해민은 만족스러운 전반기를 보냈다. 올 시즌 전반기 7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275타수 83안타), 4홈런, 3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386으로 커리어하이다. 전매 특허인 도루는 리그 2위(28개·1위 김혜성 29개)로 반환점을 돌았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도루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만큼 개인 성적이 중요한 데 '대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 승선하는 경사도 누렸다. 외야수 자원으로는 박건우(두산), 김현수(LG), 이정후(키움)와 함께 김경문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은 박해민의 넓은 수비 범위와 주루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10일 보여준 '슈퍼 캐치'는 그의 가치를 입증한 장면이었다. 박해민은 "주간 MVP로 뽑힌 건 처음인 것 같다. 너무 좋다.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멋진 수비를 보여줬는데.
"잘 맞은 타구였는데 잡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열심히 따라갔는데 생각보다 타구가 높았다. 펜스를 밟고 올라가면 승부가 가능할 거라고 보였는데 타이밍을 비롯한 모든 게 잘 맞아 떨어져서 운 좋게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었다."
 
-타구 판단이 빨랐던 건가.
"타구를 쫓아갈 때 열 걸음 정도는 타구를 보지 않고 뛰어갔다. 만약 타구를 보면서 뛰었다면 시야가 흔들리고 속도가 줄어서 타구와의 거리를 좁히지 못했을 거다. 탄도가 높고 멀리 가는 타구는 보지 않고 뛰는 게 수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11일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가 끝났는데.
"만족스럽다. 개인 성적도 잘 나왔고 무엇보다 팀 성적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가을야구라는 목표를 향해 한발 다가선 것 같다. 개인 성적보다 홈팬들이 열성적으로 야구장에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게 정말 뿌듯하다."
 
-그라운드에서 느껴지는 체감은 어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관중이 오실 순 없지만 수용할 수 있는 퍼센티지를 꽉꽉 채워주시더라. 평일이나 주말할 것 없이 많이 와주신다. 그 덕분에 올스타전 투표에서도 삼성 선수들이 많은 표를 받는 것 같다. 몇 년 동안 팀 성적이 좋지 않아 하위권에 머물렀는데 올해는 그동안 쌓였던 설움을 폭발시킨다는 느낌을 받는다."
 
-산술적으로 2016년 이후 5년 만에 50도루가 가능한 페이스인데.
"개수보다는 성공률이 중요하다. 최근 몇 년 동안 견제가 워낙 심해 성공률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올해는 개수는 물론이고 성공률도 향상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출루율도 높은데.
"어느 정도 타격 메커니즘이 적립돼 나만의 존이 조금씩 생겼다. 이전에는 1, 2구 안에 빠르게 대결하려고 했는데 지금은 타석에서 내 공을 기다린다. 이렇게 하다 보니 선구안이 향상된 것 같다."
 
-첫 올림픽 무대가 눈앞에 다가왔는데.
"긴장보다는 기대가 많이 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13년 만에 야구가 올림픽에서 부활했고 출전하는 거니까 기대된다. 팀이 소집될 때마다 전력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는 항상 나왔는데 대회마다 잘 이겨냈다. 이번에도 여러 가지 평가를 뒤집고 올림픽 메달을 따온다면 정말 뿌듯할 거 같다."
 
-잔여 시즌 목표는.
"수비를 더 단단히 해서 투수들을 도와주고 싶다. 타석에선 출루율을 더 높여 상대 투수를 괴롭히면서 (수비에선) 우리 편 투수를 편안하게 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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