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좌석에 둘 만 남자 장 중사는 고 이 중사의 손을 끌어 본인과 붙어 앉게 했습니다.
그리고 수십 차례에 걸쳐 추행했습니다.
노 상사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돌변한 겁니다.
우발적인 추행이 아니라 계획성이 있었다고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 장 중사는 추행을 하는 동안 많이 취했으니 정신 차리란 취지의 말을 10번 정도 반복했습니다.
고 이 중사는 이런 발언이 앞자리에 앉은 A 하사가 추행을 눈치채지 못 하게 하려는 의도적 발언으로 해석했습니다.
진술에 따르면 장 중사는 추행 직후에도 여러 차례 범행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장 중사가 본인의 행동을 내내 인지할 수 있었다고 풀이됩니다.
차량 블랙박스와 관사 CCTV, 그리고 두 차례의 사과 문자 등 진술 내용을 뒷받침할 증거도 충분합니다.
장 중사는 군 검찰 조사
국방부 검찰단은 2일 공군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해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피의자 장모 중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3월 2일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모 부대에서 근무하는 A 중사가 선임인 장모 중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 후 두달 여간 청원휴가를 간 A 중사는 지난달 18일 청원휴가 - 성추행,속보,구속영장,구속영장 청구,공군 부사관,신병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