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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국무부 건물에서 나치 상징 문양이 새겨져 있는 것이 발견돼 국무부가 발칵 뒤집혔다. 이 문양은 흔히 하켄크로이츠 또는 스와스티카로 불린다. 27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워싱턴DC에 있는 국무부 본부 건물 내에서 한 엘리베이터 벽에 새겨진 스와스티카가 전날 발견됐다. 이 엘리베이터는 반(反)유대주의를 감시하고 이에 맞서기 위해 조만간 임명될 특사 사무실 근처에 있는 것이라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인도와 쿠웨이트를 순방 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를 보고받은 뒤 전 부서에 이메일을 보내 이 같은 공공기물 파손 행위를 비난했다. 블링컨 장관은 “증오의 낙서는 제거됐고, 조사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고통을 상기시키듯 반유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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