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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 전문가 북한 식량난, 10년 후에도 큰 개선 없을 것

미 농무부 전문가 북한 식량난, 10년 후에도 큰 개선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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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문답] 북한 식량난, 자연재해와 국경통제로 더 악화

진행자) 한국 국정원이 지난 3일 열린 국회 현안 보고에서 북한이 직면한 식량난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고했지요? 기자)네. 한국 국정원은 북한이 식량난으로 전시 비축미까지 공급하고 쌀 가격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곡물 부족 사정이 악화되자 ‘2호미’, 즉 전시 비축미를 곡물 공급이 끊어진 세대에 공급했다는 겁니다. 또 북한 당국이 적극적으로 곡물 가격을 통제하고 있지만 북한 내 쌀값이 요동치고 있다는 내용도 보고됐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북한 내 쌀 가격은 지난 6월까지 연초 대비 2배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진정세를 보였지만 지금은 또 다시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북한의 식량 부족량은 100만t 정도이고요, 재고량도 바닥난 상황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하계 곡물인 보리와 감자 40만t 정도를 수확하면서 가을까지 버티는

FAO·WFP 북한 식량 불안정 우려 증가…국경 통제로 인도적 접근 제한, 무역 차질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두 기구는 30일 공개한 ‘긴급 식량 불안정 조기 경보: 2021년 8월부터 11월까지의 전망’ (FAO-WFP Early warning on acute food insecurity August to November 2021 Outlook)보고서에서 북한을 많은 사람이 심각한 식량 불안정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는 나라 가운데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보고서는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의 식량 불안정이 악화되는 원인으로 분쟁과 경제, 자연재해, 국경 위협 등 4가지를 꼽으면서, 북한의 경우 8월과 9월 사이 태풍의 위협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8월 초부터 9월 중순 사이 여러 차례의 태풍과 폭우 등 지난해의 극단적 기후가 북한 식량 생산에 영향을 미쳤으며, 올해 태풍은 8월에서 10월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이라는 겁니다

미 농무부 북한 주민 63% 식량 부족 …전년 대비 100만명 증가

올해 1천 600만 명이 넘는 북한 주민이 식량 부족을 겪을 것이라고 미 농무부가 추산했습니다. 미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는 28일 공개한 ‘국제 식량안보 평가 2021~2031’ 보고서에서 2021년 북한 인구 2천 590만 명 가운데 63.1%인 1천630만 명이 식량 부족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100만 명 증가한 겁니다. 앞서 지난해 8월 보고서에서는 2020년 북한의 식량 부족 인구가 전체의59.8%인 1천530만 명으로 추산됐었습니다. 보고서는 성인이 건강하고 활발한 생활을 위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열량 2천100kcal보다 낮게 섭취할 경우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보고서에서 북한 성인들의 하루 섭취 열량 평균이 기준보다 446 kcal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76개 저·중간소득 국가를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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