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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당국의 규제로 지난해 배당을 줄였던 은행권의 중간배당의 물꼬를 하나은행이 텄다. 하나은행을 시발로 4대 금융지주 최초로 모두 중간배당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373.16원의 중간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은 총 4000억원으로, 하나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가 전액 수령한다. 하나은행이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건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에 따라 중간배당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6월 말 은행과 지주회사의 배당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하나은행은 다시 중간배당에 나서게 된 것이다. 금융위 조치로 배당 족쇄가 풀린 은행권에선 중간 배당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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