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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 학술·지성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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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죽으면, 인간은 조만간 사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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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하나의 꽃, 그러나 지금 무섭게 망가지고 있다"


세계는 하나의 꽃, 그러나 지금 무섭게 망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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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 김종철 약전] ⑦ 의 성취와 한계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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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15. 08: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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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7월 김종철은 와 비평집 등 두 권의 책을 잇달아 발간했다. 앞의 책은 1991년 이후 8년간 을 엮어내는 동안 틈틈이 쓰거나 말했던 기록들을 묶어낸 것으로 녹색평론사에서 출판했고, 뒤의 책은 주로 발간 직전의 강연들과 이용악, 신동엽 시인 등에 대한 평론, 그리고 1970~80년대에 썼던 문학평론을 모은 것으로 삼인에서 출판했다. 그의 저서 출간은 첫 책 (1978년) 이후 20여 년 만이다.
1991년 11월 창간 이후 대학 교수라는 본업 외에 잡지 편집자이자 운영자, 그리고 필자라는 1인 4역을 감당했던 그가 두 권의 책을 냈다는 것은 잡지 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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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 창간, 녹색사상의 거점을 마련하다


녹색평론 창간, 녹색사상의 거점을 마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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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 김종철 약전] ⑥ 1991년 11월 창간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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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09. 08: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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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간 창간호는 1991년 11월 말 대구에서 발간됐다(1991년 11/12월호). 그런데 김종철은 창간을 결행하기까지 적어도 1년 이상 숙고를 거듭했던 것으로 보인다. 1호부터 9호(1993년 3/4월호)까지 편집장을 맡았던 장길섭의 회고를 들어본다.
장길섭은 대학생 때인 1985년 김종철의 글 역사, 일상생활, 욕망 을 읽고 크게 감명을 받은 이후 김종철의 글을 거의 모두 찾아 읽었다. 그는 김종철의 글이 제가 경험은 했지만 잘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알게 해주었다고 해야 할지, 제 경험의 의미를 일깨워주었 다면서 다음과 같은 글을 그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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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나뭇잎 하나가 떨어지기 위해서도 온 우주의 힘이 필요하다"


가을날 나뭇잎 하나가 떨어지기 위해서도 온 우주의 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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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 김종철 약전] ⑤ 아메리카 인디언과 한살림, 생명공동체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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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06. 06:23:22
1991년 7월 김종철은 대구에서 열린 한 문학강연회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
제 생각으로는 이제 생명공동체라는 개념이 퍽 절실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략) 인간공동체나 사회공동체가 불필요해졌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개념만으로는 우리의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굉장히 미흡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 시의 마음과 생명공동체 , 49쪽)
시의 마음과 생명공동체 라는 제목의 이 강연에서 김종철이 말하고자 했던 바는 유한한 지구생태계가 무한한 인간 욕망에 의해 위기에 처했으며, 이제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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