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콜록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났다. 창고 안은 캄캄했다. 그나마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많아서 가까이 앉은 사람을 식별할 수 있었다. 엄마, 배고파요. 이것아, 이 난리 통에 배고픈 것이 대수냐! 어린 자식에게 핀잔을 주었지만 애틋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이곳 모항초등학교(충남 태안군 소원면) 창고에 갇힌 이틀 동안 먹은 게 하나도 없다 보니 모두가 허기져 있었다.
하지만 그들 머릿속에는 배고픔보다는 우리가 살아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늦가을의 쌀쌀한 날씨도 마음을 위축시켰다. 11월 초 서늘한 날씨인데도 창고 안에는 이불은 고사하고 덮을 만한 게 아무것도 없었다. 창고 안에 갇혀 있는 사람 30명 중 마음 편히 잠든 이는 하나도 없었다. 어린 것들 죽여서 뭐하냐! 당장 풀어 줘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창고
어린 것들 죽여서 뭐하냐 아수라장에도 사람이 있었다
ohmynews.com - get the latest breaking news, showbiz & celebrity photos, sport news & rumours, viral videos and top stories from ohmynews.com Daily Mail and Mail on Sunday newspapers.
В Австралии провели эксгумацию по самому загадочному делу в истории страны
capital.ua - get the latest breaking news, showbiz & celebrity photos, sport news & rumours, viral videos and top stories from capital.ua Daily Mail and Mail on Sunday newspap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