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죠? [기자] 앞서 예결소위는 이틀 동안 심사를 진행했지만, 재난지원금 등 쟁점에 대한 예산 심사는 시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추경 처리일로 합의한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예결소위는 오늘 회의에서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이라 진통이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전체 추경 규모를 확대하거나 국채 상환에 배정된 2조를 재원으로 돌리자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세출 규모를 유지하고 일자리 사업 등 예산을 삭감하자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도 연이틀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전날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대해서도 박 의장이 제안한 중재안을 놓고 협상 담판을 시도합니다. 접점을 찾게 된다면 7월 임시국회 안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박 의장이 내일 불가피하게 원 구성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