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스포티지’ 사전 계약에 첫날부터 1만6000명 이상이 몰렸다. 기아는 6일부터 전국 기아 스토어를 통해 사전계약을 진행한 준중형 SUV 5세대 스포티지의 첫날 계약대수가 1만6078대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4세대 ‘쏘렌토’가 작성한 1만8941대에 이어 국내 SUV 역대 두 번째 사전계약 첫날 기록이다. 준중형 SUV 부문에서는 최대치다. 기아는 사전계약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면서 5세대 스포티지의 본격 출시가 이뤄지면 판매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스포티지는 1993년 출시부터 지난 5월까지 전 세계에서 총 613만6357대가 팔린 기아 최대 판매 모델이다. 5세대 스포티지는 중형급으로 커진 차체와 젊은 세대의 선호사양을 고려, 최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해 혁신적인 차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기존 준중형 SUV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실내공간에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면서 “고품격 SUV로 탈바꿈한 신형 스포티지가 준중형 SUV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5세대 스포티지는 자연의 역동적인 감성 등 과감하고 도전적인 요소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국내 준중형 SUV 최초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터치 방식의 전환형 조작계를 장착했다. 여기에 3세대 신규 플랫폼 기반의 차체를 구현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국내 브랜드 최초로 터레인 모드에 적용한 오토 기능은 머드/스노우/샌드 외에도 지형 조건에 따라 4WD, 엔진, 변속기, 제동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면서 자동으로 최적의 주행 성능과 안정감을 준다. 5세대 스포티지 판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의 경우 △트렌디 2442만원 △프레스티지 2624만원 △노블레스 2869만원 △시그니처 3193만원이다. 2.0 디젤은 △트렌디 2634만원 △프레스티지 2815만원 △노블레스 3061만원 △시그니처 3385만원이다. 모두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이며,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김상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