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드시 지킬 약속만 하고, 실천의 결과로 평가받겠다”
“‘제1공약’ 고민의 시간 짧지 않았다…반드시 지켜야 하기 때문”
“지금껏 성과로 증명…95%의 평균 공약 이행률이 그 증거"”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정재민 기자 |
2021-07-20 10: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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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화상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한 비대면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대선 1호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성장'을 발표하고 "추세적으로 하락해온 경제성장률의 우하향을 멈추고 우상향의 지속성장으로 전환시킬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캠프 제공) 2021.7.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당장의 그럴듯한 미사여구보다 반드시 지킬 약속만 하고, 실천의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18일 제1공약 '전환적 공정성장'을 발표했다) 고민의 시간이 짧지 않았다. 정치적 주장이나 정책제안과 달리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주장이 아닌 성과로 증명해 왔다. 95%의 평균 공약 이행률이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드시 지킬 약속만 하고, 실천의 결과로 평가받는 것이 국민의 뿌리깊은 정치불신을 넘는 유일한 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8일 1호 공약으로 "장기간 하락해 온 경제성장률의 우하향을 멈추고 우상향의 지속성장으로 전환하겠다"고 공정성장 실천을 다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제1차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성장'을 내걸었다. 그간 국회 토론회를 통해 '기본시리즈'(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대표 공약을 언급한 바 있지만, 주요 정책 발표를 통한 국가 경영 비전을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사는 △기후에너지부 △대통령 직속 우주산업전략본부 △데이터 전담부서 설치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 투자 확대 등을 전환적 공정 성장의 세부 방안으로 정부 주도의 신산업 투자와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아울러 공정성장 방안으론 △공정거래위원회 강화 △불공정거래와 악의적 불법행위에 대한 엄중한 징벌배상 △사회적 대타협 등을 통한 '공정거래 질서 확립'에 주안점을 뒀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기본시리즈에 대해서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경제적 기본권 보장으로 양극화 완화와 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다짐하며 "전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공정성 확보로 성장의 토대를 재구축해 우상향 지속성장 회복이라는 제1공약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둘러싼 여야의 합동 공격에 "기본소득 내용이 바뀌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성장을 위한 정책 중 핵심은 기본소득"이라며 "세부적인 정책 내용을 지금 정확히 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기본소득 도입은 명확한 공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약이란 것은 완결 정책이 아니라 예비경선, 본경선 등에서 토론을 통해 좀 더 좋은 점을 받아들이는 것이자 당의 정책, 국가 상황 등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기본소득은 반드시 도입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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