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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 젊은층에 델타 '기름'…"내주 분수령 못 꺾으면 2000명 간다"


미접종 젊은층에 델타 '기름'…"내주 분수령 못 꺾으면 2000명 간다"
어제 1378명 확진…사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 경신
12일부터 '4단계' 국민 동참에 4차대유행 진화 명운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2021-07-10 14:14 송고 | 2021-07-10 14:54 최종수정
© News1 오대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일 0시 기준으로 1378명을 기록했다. 전날(9일) 기록한 1316명에서 62명이 늘면서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나흘 연속 1000명대, 이틀 연속 1300명대를 넘었다.
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백신을 접종받지 않은 젊은층 중심의 확진 사례는 늘고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마저 강해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가 추가 확산세 차단의 중요한 분수령이라는 관측을 내놓는 가운데, 국민의 개인방역 수칙 준수 여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0일 뉴스1과 통화에서 "확산세가 꺾이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2~3주 이상 더 고생할 수 있다"며 "다음 주와 다다음주에 확진자가 얼마나 나왔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거리두기 4단계가 다음 주부터 시행되지만 이번 주말에도 조심하고 앞으로 1~2주간 바짝 신경을 써야 한다"며 "모든 국민이 동참해서 확산세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일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일일 확진자 숫자가 2000명을 넘을 것이란 조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8일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확진자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에 1400명 정도"라며 "현 상황이 악화된다면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전날(9일)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수도권에 무증상 감염자가 퍼져 있고, 만일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영국처럼 수만 명이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 정부의 대처에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지만,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해 확산세를 꺾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회복하는 첫걸음으로 강조된다.
대표적으로 사람 간 거리는 2m, 최소 1m 이상 띄워야 하며 사람이 있는 곳에선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꼭 필요하지 않은 외출·모임·여행도 자제하고 밀폐·밀집·밀접 등 이른바 '3밀' 공간도 피해야 한다.
손씻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하게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만일 몸이 아프거나 발열·기침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우주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여름에 마스크를 오래 쓰다 보면 습기가 차다 보니 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며 "다수가 모인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면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휴가철 이동은 감염이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이동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델타변이 확산속도가 빠른 만큼 다수가 모이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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