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 뉴스1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전국 유료가구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3회는 수도권 평균 12.6%, 최고 15.3%를 기록했고, 전국 평균 10.6%, 최고 12.9%를 각각 나타냈다. 이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자체 최고 기록이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7.9%, 최고 9.3%, 전국 평균 7.1%, 최고 8.5%로 수도권 기준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익준(조정석 분), 정원(유연석 분), 준완(정경호 분), 석형(김대명 분), 송화(전미도 분)가 환자를 위해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점점 확장되는 인물 간의 관계 변화가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다음 화를 기대하게 했다.
먼저 의사로서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살리는 게 최우선인 5인방의 모습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응급 상황에 급하게 병원으로 들어온 석형은 수술실로 내려오지 않는 민하(안은진 분)와 산모를 찾아 분만실로 올라왔다.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민하의 말에도 무조건 자연분만을 강요하는 산모 가족의 모습에 석형은 "우리는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고 산모분이 건강하게 출산하는 게 목표입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송화는 익준에게 간암으로 오래 고생한 환자의 얘기를 꺼내며 도움을 요청했다. 환자의 아들이 기증하겠다고 했지만 두 사람의 체격 차가 커서 적합 검사에서 기증이 어려울 것 같다는 소식이 왔다는 것. 이에 송화는 "네가 한 번 봐줘, 네가 판단해도 불가능한 수술이면 그땐 나도 깔끔하게 포기할게"라고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며 의사로서 사명감을 드러냈다. 이후 익준은 송화가 부탁했던 환자의 이식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생명을 구했다.
한편 비밀 연애 중인 정원과 겨울(신현빈 분)의 아슬아슬한 연애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병원 앞에 서 있는 겨울의 앞에 차 한 대가 멈췄고, 차에서 내린 정원이 조수석 문을 열어 겨울을 태우고 출발한 것. 정원의 차 뒤로 보이는 병원 유리창 앞에는 당황한 선빈(하윤경 분), 석민(문태유 분), 성영(이찬형 분), 윤복(조이현 분), 재신(양조아 분)이 나란히 서 있었다. 하지만 이들 중 그 누구도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보다는 그저 매너가 몸에 밴 젠틀한 정원을 칭찬하며 겨울을 부러워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친구들과 여행을 간 익순(곽선영 분)이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하던 준완은 드디어 연결된 전화 속에서 그녀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게 됐다. 유학을 간 익순의 친구 세경을 통해 전해 들은 그녀의 사고 소식에 준완은 놀랐지만 세경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준완을 안심시켰다. 장거리 연애로 물리적인 거리가 생긴 준완과 익순의 관계에는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집중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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