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동훈 수사가 '피의사실공표'? 참으로 뻔뻔한 '尹로남불'" sns공유 더보기 머니투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제공=뉴스1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이동훈 전 캠프 대변인과 관련한 피의사실공표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윤(尹)로남불(윤석열+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전 대변인은 지난 13일 "여권·정권의 사람이 찾아와 Y(윤석열)를 치고 우리를 도우면 (금품 수수 사건을) 없던 일로 만들어주겠다는 말을 했다. 경찰과도 조율이 됐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주장했던 바 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14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 전 대변인에 대해 "없는 말 지어내서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여권 공작설'에 힘을 실었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변인의 혐의 내용이 제가 정치 선언을 하던 지난달 29일에 공개됐다. 원래 피의사실공표는 보통 경찰에서 검찰에 송치할 시점에 한다"며 "이런 부분이 많은 의혹을 낳게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조국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의 방송 직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측이 이 전 대변인에 대한 수사내용 보도와 관련해 피의사실공표라고 비판하고 나섰다"며 "참으로 뻔뻔한 '윤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자신에 대한 수사를 주도해온 윤 전 총장과 피의사실공표와 관련해 대립각을 세웠던 것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