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창원 3·15아트센터서 ‘더 워 콘서트’경남심포닉밴드, 창작곡 ‘진동’ 등 선보여
기사입력 : 2021-07-01 08:04:43
경남지역의 관악·타악을 전공한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경남심포닉밴드가 ‘전쟁’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더 워 콘서트(The War Concert)’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전쟁을 주제로 피아노, 오보에, 성악가의 협연 무대와 지역아동센터 윈드오케스트라가 특별출연한다.
경남심포닉밴드.
1부는 작곡가 스티븐 라이네케의 ‘자유의 초상(Portrait of freedom)’을 시작으로 관악기 특유의 웅장함으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피아니스트 정진희가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1악장을 연주한다. 이어 마산합포구 지역아동센터에서 운영하는 창원느티나무윈드오케스트라가 특별출연해 ‘Into the Storm’과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 연주를 들려준다. 이어 2부에서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로버트 스미스의 ‘인천’으로 문을 연다. 이어 한국전쟁과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테마곡 인 ‘Kazabue’를 오보이스트 조유미와 경남심포닉밴드가 연주한다. 우리지역 작곡가인 최진우가 한국전쟁 때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리에서 부산을 향해 진격하던 북한군 제6사단에 맞서 한국 해병대가 치른 전투를 모티브로 작곡한 창작곡 ‘진동’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명량해전을 주제로 작곡한 Robert W. Smith의 ‘명량’을 바리톤 박영환과 경남심포닉밴드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이 공연은 창원문화재단 ‘2021 공연예술단체지원사업’으로 사전예약제이며 전석 무료다. 문의 ☏ 719-7811.
정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