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중앙일보] 대구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된 범어동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보름 만에 115명을 기록하는 등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이 중 13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파악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집단감염 관련이다. 이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지난 11일 첫 발생 이후 2주만에 100명을 훌쩍 넘긴 뒤에도 계속 확산해 현재 115명으로 늘었다.
서구 소재 한 교회 관련해서도 8명이 확진됐다. 또 중구 동성로 클럽 골목에 있는 두 곳의 주점 관련 확진자도 각각 3명, 1명이 더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각각 73명과 36명이다.
달서구 소재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 확진자도 5명 추가됐다. 지난 20일 세 부부가 모임을 한 뒤 모두 확진된 이후 접촉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 회사에서 집단 감염이 먼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또 PC방,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이날 0시 기준 지역 내에서 28명의 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5298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경주시 6명, 경산시 5명, 구미시·영천시 각 4명, 포항시 3명, 문경시·칠곡군 각 2명, 군위군·울진군 각 1명이다. 대구=백경서 기자 [email protected] J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