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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앙일보]
“김경수 지사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댓글 조작을 지시해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입을 닫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측근이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여론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를 저질렀고, 그 범죄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은 문 대통령”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주권을 빼앗기고 알 권리를 박탈당한 국민께 사과하란 제 요구에 아무런 답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및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금메달 후보면 도핑해도 되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업무방해)로 대법원에 의해 유죄가 확정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 야권은 연일 한목소리로 비판에 나섰다. 앞서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 전 지사는 2017년 5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현 여권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드루킹’ 김동원씨와 주요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과 경쟁한 안 대표는 “(문 대통령이) 본인에게 필요한 말씀은 하는 것을 보면 묵언수행은 아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당시 안 대표는 드루킹 등의 대표적인 표적이었다.
 
안 대표는 “오히려 김경수는 ‘진실은 제자리로 돌아온다’라는 헛소리를 하고, 민주당은 ‘지난 대선은 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된 선거’라며 방어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어차피 금메달을 딸 올림픽 유력 후보라면 스포츠 도핑을 해도 상관없다는 주장 아니냐. 너무 허접한 논리여서 아이들이 들을까 두렵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최측근인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비위 행위에 대해 사과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언급하며
“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은 노 전 대통령의 발 뒤꿈치에도 못따라간다. 그러면서 적통 경쟁을 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짓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文 국민께 용서 구하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운데)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도 거들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주제 넘게 민주당 대선주자들과 당직자들이 앞으로 하셔야할 일을 행동강령으로 알려드리겠다”며 “먼저 정치적 이미지 피해를 입은 안철수, 홍준표를 포함해 이분들에게 진정성있는 사과를 하라. 당선 직후부터 도정을 정상 운영 못해 경남도민에게 입힌 피해를 사과하라. 선거 공정성 침해에 대해 국민에 지은 죄를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겨냥해선
“젊은 세대가 ‘구 문재인’과 ‘현 문재인’을 대비해 조롱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사과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김경수 한 사람 구속됐다고 끝날 일이 결코 아니다”며
“몸통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다. 어떻게 국민 여론을 왜곡하고 허위 가짜뉴스로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하고 용서를 구하라”고 지적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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