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학의 불법출금 수사외압' 연루 검사 3명 입건 한상연 기자 [사진=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감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검사들에 대해 입건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문홍성 수원지검장, 김형근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검사 A씨 등 3명에 대해 입건하고 사건번호 2021 공제5호를 부여했다. 공수처는 공수처법 24조1항에 따라 검찰에 이들 3명에 대한 이첩을 요청했지만, 검찰은 공수처가 내세운 조항이 해당 사건 수사에는 적용할 수 없다며 거부하기도 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앞서 지난달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기소하고 윤대진 검사장과 안양지청 관계자 등 2명을 공수처로 이첩한 바 있다. 이 지검장의 공소장에는 공수처가 이첩을 요청한 3명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지검장이 이규원 검사의 범죄 혐의와 관련한 보고 및 후속 수사를 못하게 하는 등 안양지청에 수사외압을 행사하는 방법에 대해 문 지검장과 김 차장검사와 논의한 것으로 판단, 해당 혐의를 이 지검장 공소장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