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짜 수산업

경찰, `가짜 수산업자 금품수수 의혹` 종편 기자 소환 조사


입력 : 2021-07-26 09:47:48수정 : 2021-07-26 10:13:18게재 : 2021-07-26 10:13:47
수산업자를 사칭한 100억 원대 사기범 김 모(43) 씨로부터 대학원 학비 등을 받은 의혹을 받는 기자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5일 오전 10시께 김 씨로부터 금품 등을 수수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종합편성채널 기자 정 모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 조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40분께까지 10시간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서울 소재의 한 사립대학교 대학원에 다니면서 김 씨로부터 학비 등을 지원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를 마친 정 씨는 승용차를 타고 취재진의 눈을 피해 청사를 빠져나갔으며, 당일 오전 경찰 출석 때도 변호인의 차를 타고 취재진 접촉 없이 주차장을 통해 조사실로 곧바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씨는 취재진 접촉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동 오징어'(배에서 잡아 바로 얼린 오징어) 사업에 투자하라며 7명으로부터 116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검찰과 경찰 간부, 언론인 등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정 씨에 대한 조사도 이 폭로로 시작됐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김 씨 등 8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금품수수 혐의를 받는 인사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11일 이 모 부부장 검사(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를 시작으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전 포항 남부경찰서장 배 모 총경과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차례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경찰은 김 씨로부터 포르쉐 렌터카를 받은 의혹으로 입건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게도 조만간 출석 통보를 할 방침이다.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 Keywords

Seoul , Soult Ukpyolsi , South Korea , Pohang , Kyongsang Bukto , , I Seoul Southern District Prosecutor Office , Seoul Metropolitan Police Agency , Seoul Southern District Prosecutor Office , Lee Dong Hooni Herald Sun , Park Young , சியோல் , தெற்கு கொரியா , சியோல் தெற்கு மாவட்டம் ப்ராஸெக்யூடர் அலுவலகம் , பூங்கா இளம் ,

© 2025 Vimars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