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지난 17일 수원 KT전에서 블론세이브를 범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수원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올림픽이 고스란히 투수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선발투수에서 중간투수로 보직을 이동함에 따라 일주일 휴식을 줬으나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올해 처음으로 멀티이닝을 소화한 마무리투수 또한 후반기 첫 세이브 상황에서 밸런스를 잃고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LG 차우찬(34)과 불안하게 후반기를 출발한 고우석(23) 얘기다.어느정도 각오는 했다. 대표팀 투수진 구성만 봐도 변칙이 불가피했다. 그리고 차우찬과 고우석이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았다. 실제로 태극마크를 달 때마다 중간에서 활약했던 차우찬은 이번에도 중간투수로 올림픽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