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사용한 올해 6월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이 온라인에서 공개된 뒤 “고단함이 느껴진다” “맛있는 것 좀 사드시라” 등의 응원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4일 한 트위터 이용자가 올린 정 청장의 6월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이 16일까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자료는 7일 질병관리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1년 6월 질병관리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공개’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질병관리청이 게재한 사용내역에 따르면 정 청장은 지난 6월 업무 추진비로 총 32회에 걸쳐 399만5400원 (총 251명)을 사용했다. 이는 한 사람당 약 1만5000원 정도 사용된 것으로 김영란법상 ‘1인당 3만원’ 한도의 절반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일부.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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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jaeyou@insight.co.kr
배달·포장 음식 위주의 사용내역을 본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지난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21년 6월 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게시물에는 지난달 정 청장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파일이 첨부됐다. 해당 파일은 지난 7일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에 처음 공개됐다.
정은경 청장의 6월 업무추진비 내역 /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이에 따르면 정 청장은 지난달 32차례에 걸쳐 399만 5,400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사용 대상은 모두 251명이다. 1인당 대략 1만 6천원 가량을 쓴 셈이다.
업무추진비는 대부분 코로나19 관련 회의, 백신 분야 전문가 자
중앙일보
[중앙일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50대 사전예약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정은경 청장의 6월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화제다. 최근 4개월 동안 질병청이 위치한 충북 청주시 오송과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 인근 음식점과 빵집 등에서 전부 포장 으로 식사를 대체했기 때문이다. 메뉴는 보통 김밥이나 빵, 도시락 등이었고 한식당과 스시집도 종종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 사이에선 “동선이 딱 두개다. 짠할 정도로 일만 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다만 일각에선 “공무원은 김영란법 때문에 3만원 이하로 밥을 먹어야 한다. 선택지가 크지 않아 이렇게 나올 수밖에 없다”
세계일보
입력 : 2021-07-16 10:02:39 수정 : 2021-07-16 10:35:40
인쇄메일글씨 크기 선택가장 작은 크기 글자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기본 크기 글자한 단계 큰 크기 글자가장 큰 크기 글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연합뉴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사태를 진두지휘해 온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카드 내역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질본 정은경 카드 내역서라 함. 판단은 알아서들”이란 글과 함께 ‘2021년 6월 청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이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정 청장이 6월 한 달간 ‘정부구매카드’를 쓴 32건의 날짜와 장소, 인원, 금액 등의 내용이 담겼다. 모든 사용 장소가 음식점이었고, 비고란엔 ‘포장’이라고 표기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