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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하게, 함께 판 만드는 페미워커클럽 멤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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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살 나이 차 남녀의 사랑, 욕망을 넘어선 이유

33살 나이 차 남녀의 사랑, 욕망을 넘어선 이유   ▲ 영화 관련이미지. ⓒ 명필름   은 파격 멜로다. 33살 나이차 때문에. 그러나 사랑에 방점을 찍는다면, 새 지평을 연 올곧은 멜로다. 그저 애틋하다 여기던 상사화를 달리 보게 하는. 해녀 삼춘 진옥(고두심 분)과 멍텅구리 경훈(지현우 분)이 피운 상사화는 두 아픔이 용해된 심정에 돋은 맑은 그리움이다. 숨비소리를 주고받으며 서로 울음 뚝, 웃음으로 떠나보내는 장면이 아름다운 이유다.       제주도 돌담길과 상사화, 그리고 숨비소리가 어우러진 멜로를 칠순의 고두심은 수줍은 떨림의 몸맨두리로 전한다. 한국말(제주말)을 들으며 자막(표준말)을 봐야 하는 색다른 신선함을 빼쏜다. 삼동(김중기 분)의 선입관 역겨워 와 거리 멀다. 상영관을 나와서도 이녁 소랑햄수다 가 내 속에서 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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