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다큐멘터리 은 나치 집권기 독일의 총체적인 비인간적 만행이 히틀러라는 개인 한 명에서 비롯된 것이긴 했으나, 그가 개인의 힘 하나만으로 그렇게 대규모로 악행을 저지른 건 아니며 그런 의미에서 히틀러 일개인을 거대 악 으로 무심결에라도 과대포장하지 않도록 환기하는 작품이다.
즉, 그가 불세출의 초인이거나 능력자여서가 아니라, 당대 여러 요인들의 맞물림과 어울림을 이용할 줄 알았고, 그 요인들이 악을 향해 상승하도록 비틀 줄 알았던 전체주의 지도자였기에 인류역사에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하는 것이다.
▲ 히틀러 일당 단체사진 ⓒ 넷플릭스
그래서 은 히틀러 한 명 이야기만 서술하지 않는다. 히틀러의 측근들(henchmen) 이야기를 골고루 다룬다. 히틀러와 그들의 수직적 관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