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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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년 공백 딛고 재개
스페인 투우사 에밀리오 데 유스토가 4일 마드리드 라스 벤타스 투우장에서 검은 황소를 칼로 죽이고 있다. AP=연합뉴스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투우장인 라스 벤타스에서 다시 경기가 열린 것은 지난 5월 초였다. 코로나 19로 2019년 10월 마지막 경기가 열린 지 거의 2년 만이었다. 5월의 경기는 일자리를 잃은 투우사를 위한 기금 마련이 목적이었다. 코로나 이후 스페인의 투우장은 대부분 폐쇄됐다. 해마다 약 만 마리의 투우용 소를 길러내던 축산 농가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투우용 소를 헐값에 도축했다.
투우사들이 경기 전 투우장에 도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4일의 경기도 5월과 마찬가지로 입장객은 절반 정도만 들어왔다. 관중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