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중앙일보] 도쿄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육상 선수가 영국에서 유니폼 논란을 일으켰다. 패럴림픽 여자 멀리뛰기와 400m 계주 등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올리비아 브린은 18일 베드포드에서 열린 영국 선수권에서 관계자로부터 “유니폼이 너무 짧고 부적절하다”라는 말을 듣고 말문이 막히고, 화가 났다고 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브린은 “항상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 그들이 있기에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실망했다. 여자 임원 중 한 명이 내 운동복이 너무 짧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어이가 없어)대꾸도 못하고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옷을 수년째 입고 있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고안된 디자인이다. 도쿄에서도 이 유니폼을 입고 싶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