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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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5일 전북 정읍에 있는 천년 고찰 내장사 대웅전이 불에 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에 나섰지만 불은 대웅전을 모두 태웠다. 승려와 보살·처사들은 “(사찰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공주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는 지난 29일 천년 고찰 마곡사에 소방차를 기증했다. [사진 충남소방본부] 백제 무왕 때인 636년 창건한 내장사 대웅전은 2012년 10월에도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에 탄 적이 있다. 당시 정읍시는 시비 등 25억원을 들여 2015년 대웅전을 다시 지었지만, 9년 만에 다시 발생한 화재로 신도는 물론 지역 주민 상심이 적지 않았다. 불을 지른 50대 승려는 지난달 법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공주의용소방대, 퇴역한 소방차 기증 소방호스·소화기 장착, 산불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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