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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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썰19] 롯데마트 과일팀 신한솔 상품기획자(MD)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마트 본사에서 만난 신한솔(32) 상품기획자(MD)가 “올봄부터 전국의 수박 산지 중 안 가본 곳이 없다”며 “롯데마트 113개 전점에서 다음 달까지 판매될 수박 200만 통을 제가 다 산 셈”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신 MD는 대형마트의 핵심부서로 꼽히는 과일팀에서 4년 차 막내다. 수박은 여름철 대표 과일이라 적게는 7년 차 이상의 중고참이 맡는데, 막내인 신 MD가 올해부터 담당이 됐다. 2018년 롯데마트 입사와 동시에 과일팀 발령을 받았는데, 열심히 발로 뛰는 모습을 보고 팀장이 대표 과일인 수박과 딸기를 그에게 맡긴 것.
15일 서울 잠실 롯데마트 본사에서 신한솔 MD가 과일 소싱 과정의 에피소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롯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