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피츠버그 지역 매체는 해적단의 새로운 '리드오프'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을 집중 조명했다.
박효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효준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폭발했다. 베테랑 좌완 선발 J.A. 햅을 상대로 4회 솔로 아치를 그렸다.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던 햅의 상승세를 꺾은 건 무서운 신인 박효준이었다.
박효준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계약금 116만달러에 사인하고 미국행을 택했던 박효준(25)은 2015년부터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했지만 6년간 빛을 보지 못했다. 박효준은 오랜 기다림 끝에 7년 차인 올해 7월17일 보스턴 레.
양키스는 26일(미국시간) 불펜 보강을 위해 우완 투수 클레이 홈스를 받으면서 피츠버그에 박효준과 디에고 카스티요를 내줬다.
이에 따라 2014년 양키스와 계약한 박효준은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2015년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박효준은 올해 트리플A로 승격됐고, 48경기 타율 0.327 10홈런 29타점 44득점 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42로 활약했다.
그러나 양키스에 뛸 자리가 없었다. 번번이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지 못하던 그는 지난 17일 다른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역대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됐다.
콜업 당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교체 출전,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추가 기회를 얻지 못하고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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