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잘나가던 독일 녹색당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됐던 녹색당 40세 여성 총리 후보가 탈세 의혹에 이어 표절 논란에도 휩싸이며 지지율이 급전직하하고 있다.
5일 독일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에 따르면 안나레나 배어복(
사진) 녹색당 총리 후보가 최근 출간한 저서 ‘지금-우리나라를 새롭게 바꿀 방안’에서 29차례에 걸쳐 표절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오스트리아 미디어학자인 슈테판 베버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배어복 후보 책에 29차례 표절이 있다고 주장했다. 저서에 녹색당 소속 요슈카 피셔 전 외무장관과 위르겐 트리틴 전 환경장관 등을 비롯해 모두 16명의 공개 발언이나 글을 차용해 출처 없이 인용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배어복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출간한 저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