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장양리 일대 농경지가 빗물에 잠겨 있다. 독자 제공, 뉴시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 해남에선 폭우로 주택이 침수돼 6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광양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 4채를 덮쳤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쯤 전남 해남군 삼산면 일대에서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가족 5명 중 4명이 구조됐지만 60대 여성은 숨졌다.
해남을 비롯한 전남에선 폭우로 현재까지 36가구 47명이 대피한 상태다. 강진 30명, 진도 8명, 해남 5명, 장흥 4명 등이다. 고흥에선 도로사면 3곳이 유실됐고, 진도에선 낙석으로 도로 1곳이 통제됐다. 순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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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중앙일보] 6일 오전 광주 서구 양동시장 복개 상가 인근 광주천 수위가 상승해 범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전 4시45분쯤 전남 보성군 벌교읍과 조성면 사이의 경전선 철도구간에서 집중호우로 토사가 철로로 유입돼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철도 당국이 현장에 중장비를 투입해 선로에 유입된 토사를 치우고 있다. [뉴스1] 남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져 밤사이 비 피해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전남 해남군 대흥사 인근에서 6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고, 강진·진도·해남·장흥 지역의 가옥 침수로 36세대 47명이 인근 민간 숙박시설과 체육관 등으로 일시 대피했다고 밝혔다. 산사태로 가옥 매몰 피해도 발생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