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 박석운
문송면·원진직업병 참사 33주기를 맞이하면서 또다시 참담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최근에만 해도 광주에서 다단계 불법하도급 업체에 의한 철거작업 도중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는가 하면,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업이라는 쿠팡 물류창고에서는 소방 장치도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은 채 가동되다가 화재가 발생하여 몇 날 며칠 동안 물류센터가 통째로 불에 타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화 작업하러 들어간 소방관이 아까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밤샘 작업을 했던 노동자들이 대부분 퇴근하고 난 뒤의 시간이었기 망정이지 자칫 수많은 노동자가 희생될 뻔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산재 직업병 참사가 끊이지 않고 현재진행형으로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시기와 장소, 그리고 그 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