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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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철가방극장. [중앙포토] 경북 청도군 풍각면 성곡리 마을 옆 저수지 쪽을 돌아가면 2층 높이의 우스꽝스러운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화요리 배달용 철가방 모양의 건물에 벽면을 장식한 소주병과 면이 불어 넘친 짜장면 조형물. ‘웃음건강센터’라는 간판이 커다랗게 내걸려, 건물만 봐도 피식 하고 웃음이 나온다. 개그맨 전유성씨가 이끌던 ‘코미디철가방극장(372㎡)’이다.
2019년 모습. 코미디철가방극장 주차장 입구에 붙은 출입금지 테이프. 김윤호 기자 반려동물 놀이터 등 야외에 마련키로 하지만 코미디철가방극장 가까이 다가가면 웃음기는 사라진다. 인적 이 끊긴 듯 썰렁한 분위기와 관리 안 된 지저분한 모습 때문이다. 야외 주차장엔 과자봉지와 담배꽁초가 널려 있고, 극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