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중앙일보] 선제비꽃은 과거 경기 수원 지역에서 자생했지만, 지금은 모두 자취를 감춘 것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경남 양산의 한 지역에서만 유일하게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새로운 자생지의 희귀ㆍ멸종위기 식물 ‘선제비꽃’. 국립수목원 경남 양산 이어 경기 지역에 자생 선제비꽃은 제비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키는 30∼40㎝ 정도 자란다. 꽃은 6월께 연한 보라색으로 핀다. 국내의 극히 제한적인 분포로 산림청 희귀식물 ‘멸종위기’ 등급 및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각각 지정돼 있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선제비꽃 자생지는 인적이 드문 저지대의 습원 지역이다. 약 300㎡ 면적에 꽃이 핀 50여 개의 성숙 개체가 생육하고 있다. 눈으로 관찰이 어려운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