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화재는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데다, 화재시 진화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구에서 주행 중이던 포터2 일렉트릭(EV)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차량 하부 배터리택 부근에서 연기가 났으며 출동한 소방관들이 1시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포터2 EV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만약 이번 화재가 배터리와 연관된 문제로 확인될 경우, SK이노베이션 배터리 탑재 차량 중에 첫 번째 화재 사고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서는 화재가 있었지만 SK이노베이션 사례는 없었다.
앞서 현대차 코나 EV도 지난달
현대차·GM·테슬라 전기차에서 화재…진화 어렵고 원인도 불투명
기사입력 : 2021-07-17 10:22:44
전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을 선언하며 전기차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잇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로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구에서는 주행 중이던 포터2 일렉트릭(EV)에서 연기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것으로 판명될 경우 SK이노베이션[096770]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 중에서는 화재 발생 1호가 된다.
현대차[005380]가 대규모 리콜 조치까지 취했던 현대차 코나 EV도 지난달 충남 보령과 노르웨이에서 2건의 화재가 더 발생했다.
두 차량 모두 주차 중이었지만 충전 중인 상태는 아니었고, 작년 3월 이후 생산된 신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