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제해산 20여명 체포
11일 쿠바의 수도 아바나 거리에서 사람들이 “독재 타도”, “자유를 달라”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바나/AFP 연합뉴스 시위가 드문 공산주의 국가 쿠바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수천명의 쿠바인이 11일 아바나 등 전국 여러곳에서 식료품 부족과 잦은 정전, 높은 물가 등에 항의하며 거리 행진을 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쿠바는 미국의 경제제재가 지속되는데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난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료품을 구하는 줄이 길어지고 하루 몇시간씩 정전이 일어나고 의약품 부족도 심각하다. 시위대는 이날 “독재 타도”와 “자유를 달라” 같은 구호를 외치며 아바나 시내 등을 행진했다. 시위대가 지나가자 지켜보던 시민들은 박수를 치거나 시위에 합류하면서, 애초 몇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