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스테이크는 참을 수 없는 맛” 거들어
연립 정부 안 지지계층 차이도 갈등 요인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9일 리투아니아를 방문해 자국 장병들을 만나고 있다. 사울리아이/EPA 연합뉴스
‘고기 덜 먹기’ 캠페인이 스페인 정부 각료들 사이의 논란으로 번졌다고 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페인 정부의 알베르토 가르존 소비부 장관은 이번 주 ‘고기를 덜 먹자’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가르존 장관은 트위터에 “고기를 너무 많이 먹는 것은 건강에도 안 좋고 지구에도 안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에 대해 루이스 플라나스 농업부 장관이 지역 방송에 출연해, 스페인 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육류업체에 “부당한” 캠페인이라고 반박했다.
육류업체 연합 6곳도 가르존 장관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항의했다. 육류업체들은 가르존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