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난성 정저우 일대에 쏟아진 엄청난 폭우에 22일 사람들이 허리춤까지 올라온 물길을 가르며 대피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중국 허난(河南)성 성도 정저우(鄭州)가 이른바 ‘1000년 만의 폭우’로 큰 피해를 본 가운데 사람들이 침수된 주류판매점에 몰려들어 술을 훔쳐 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23일 홍콩 밍바오는 중국 인터넷매체 망이신문(網易新聞)의 영상을 인용해 정저우의 한 주류판매점이 침수되자 사람들이 몰려들어 술을 훔쳐 가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가게가 침수되면서 일부 술은 물에 휩쓸려 나가 진흙탕 속에서 파묻혔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자 22일 사람들이 모여 수해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AFP]
행인의 목격담에 따르면 21일 침수된 가게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찼고, 바닥에는 술을 쓸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