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바티, 어릴 적 꿈 윔블던 우승 이루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끝내고 쪼그려 앉은 애슐리 바티가 뜨거운 감격의 눈물을 잔디 코트 위에 흘렸다. 10대 시절부터 꿈꾸던 최고의 자리에 드디어 우뚝 섰기 때문이다. 애슐리 바티는 두 번째 세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의 끈질긴 스트로크 싸움에 흔들리기는 했지만 더 결정적인 순간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끝내 뜻을 이뤘다. 2019년 롤랑 가로스(프랑스 오픈) 우승 이후 두 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가장 어렵다는 윔블던에서 들어올린 것이다.
여자 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우리 시각으로 10일(토) 오후 10시 7분 런던에 있는 올잉글랜드클럽 센터 코트에서 벌어진 2021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카롤리나 플리스코바(13위, 체코 공화국)와의 결승전을 1시간 56분만에 2-1(6-3,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