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펄펄' 김하성, 더블헤더서 빛난 존재감…2차전 서스펜디드
기사입력 2021.07.22 11:58 / 기사수정 2021.07.22 12:09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공, 수 양면에서 펄펄 날았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7번 2루수, 2차전은 7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1차전에서 김하성은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쳤다. 1회말 김하성은 프레디 프리먼의 바운드가 튀어오른 땅볼 타구를 무사히 잡아내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2회말에도 투수를 맞고 굴절된 타구를 잘 잡아냈고 3회말에는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로 안타성 타구를 삭제했다. 7회말에도 파블로 산도발의 느린 땅볼을 재빠르게 포구하며 글러브 토스로 연결했다.
타격에서도 김하성은 4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희생플라이를 치며 팀의 선취점을 책임졌다. 더구나 6회초에는 내야 안타를 치며 출루에도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공, 수 활약에 힘입어 1차전을 3-2로 이겼다.
2차전에서는 공격에서 더 위력을 발휘했다. 김하성은 1회초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선발 브라이스 윌슨의 5구째를 걷어 올려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수비 역시 안정감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4회말 1사 1루에서 아브라함 알몬테의 3-유간 땅볼 타구를 잡아내 곧바로 2루로 송구했고 깔끔히 병살타로 연결됐다.
더블헤더 2차전은 샌디에이고가 5회초까지 5-4로 앞서 있었고 5회말이 열리기 전에 많은 비가 내리며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 재개를 위해 대기했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고 심판은 서스펜디드 게임을 선언했다. 중단된 경기는 9월 25~27일 사이에 샌디에이고의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남은 이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