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서 중학생 1명 사망, 1명 실종...심야 물놀이 ‘위험’
해경·소방당국, 헬기·선박·드론 등 동원 수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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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부산해경과 부산소방이 선박, 헬기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는 모습. 2021.07.25.ⓒ뉴시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심야에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1명 숨지고 1명이 실종돼 소방당국과 해경 등이 수색 중이다.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1분께 해운대해수욕장 해상에서 청소년 3명이 물놀이를 하던 중 2명이 실종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3명 중 1명은 스스로 물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과 부산해경은 수색작업을 펼쳤으나, 실종자 중 1명이 오전 5시 28분께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6월 1일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 이후 올해 첫 인명사고다.
현재 소방당국과 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선박과 해경 헬기, 드론수색대, 수상오토바이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 중이다.
해경은 대구지역 중학생인 이들이 입욕금지 시간(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에 물놀이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