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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 통해 390억 성과 창출
내년부터 화합물 기반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 추진
입력 2021-07-21 10:48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산업 창출 파워반도체(전력반도체) 상용화 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 5월까지 390억원 규모의 사업화 성과가 창출됐다고 21일 밝혔다.
전력반도체는 전력의 변환·변압·안정·분배·제어 등의 역할을 하는 반도체이다. 산업부는 지난 2017년부터 실리콘 및 화합물 소재 전력반도체의 기반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모두 83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2019년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대 및 부산시 기장군 의·과학 산단에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를 구축하고 국내 유일의 6인치 SiC(실리콘카바이드) 파운드리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진행 5년째인 현재 참여 기업들은 제품 개발을 통해 지난해~올 5월 3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A사는 IoT 디바이스용 고효율 배터리 관리 반도체를 개발해 매출 210억원을 기록했다. B사는 자동차 조향에 쓰이는 반도체 개발에 성공, 완성차 업체에 80억원어치를 납품했다.
또 참여 기업들은 정부 지원을 통해 초기 시장인 화학물 반도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어 1200V·1700V급 트렌치형 SiC 모스펫(MOSFET)을 개발하는 등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국내 업체의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산업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SiC 관련 대규모 투자 유치와 SiC 반도체·모듈 적용 확대, GaN(질화갈륨) 공정기술 확보 등 화합물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생태계가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4월 발표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 및 생산역량 확충 방안과 5월 K-반도체 전략에 따라 본격적인 화합물 반도체 상용화·양산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2년부터 화합물 기반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요-공급기업 연계 및 공동개발, 국내 제조 인프라 확충 등 화합물 반도체 분야의 제조 강국 도약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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