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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7-15 10:56 |
[사진=연합]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청약통장 가입자수 증가율이 높은 곳은 세종, 충남, 강원 등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작년부터 뜨거웠던 ‘로또 분양’ 영향이 컸고, 비규제지역인 강원 전 지역과 충남 일부 지역은 올해 초부터 풍선효과를 누리며 관심이 부쩍 늘었다.
15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에서 청약통장(종합저축통장 1·2순위 합산 기준) 가입자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4.62%를 기록했다. 이어 충청남도가 4.30%, 강원도가 4.18%로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세종시 16만6592개 →17만4292개 △충청남도 86만6779개 →90만4037개 △강원도 57만8244개→60만2409개 등이다.
세종시는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된 이른바 ‘로또 분양’으로 분양시장이 과열됐다. 올해 2월 청약을 받은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아파트에는 총 7만1464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183.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이전기관 특별공급 제도가 전면 폐지되면서, 특별공급 물량이 일반 물량으로 전환돼 청약 당첨에 대한 기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충남과 강원은 작년 12월 17일 지방광역시는 물론 주요 지방 중소도시까지 규제지역으로 신규 편입되면서 얼마 남지 않은 비규제지역으로 관심이 높아졌다. 올해 초 강원도 강릉시에 분양된 ‘강릉자이 파인베뉴’ 아파트는 1순위 평균 13.15대 1로 강릉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웠고, 충남 아산시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3만1491건이 접수되며 평균 6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세종·충남·강원 지역의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자연스럽게 청약통장 가입자가 늘고,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도 많아졌다” 며 “특히 올해 하반기 세 지역에서 분양하는 주요 아파트가 많아서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강원 강릉시 교동 일대에 들어서는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85㎡ 1305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세종시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이 16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샐활권 L1블록에 공급하는 ‘세종자이 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54㎡, 총 135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충남 부여시에서는 골드클래스가 ‘부여 쌍북 골드클래스(가칭)’ 346가구 규모로 8월 분양할 계획이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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